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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의 핀하이] 계속되는 금융권 횡령…책무구조도 '공염불' 우려 금융권에서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6년간 발생한 횡령 규모는 1804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발생한 것만 해도 10건, 총 14억1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마저도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횡령은 제외된 수치다. 해당 사고가 횡령이 아닌 사기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은행서 매년 수백억대 사고…고개 숙인 은행장들 문제는 최근 해를 거르지 않고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56억6780만원이었던 연간 횡령 규모는 2019년 84억5870만원, 2020년 20 2024-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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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의 기출문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尹心'에서 얼마나 멀어졌을까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수습을 위해 전당대회를 치른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수도권 5선 윤상현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진 만큼 정치권 안팎에선 '미니 대선' 혹은 '별들의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쏟아져 나온 만큼 지난 전당대회와 차별점이 있을지 주목하는 시각도 많다.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는 당과 후보자들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얼마나 살피느냐는 것이다. 지난 전당 2024-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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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의 골프史] 불굴의 의지로 태양을 따라간 벤 호건 최경주는 지난 5월 54세 생일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양희영은 지난 24일 34세의 나이로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었다. 최경주는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양희영은 두 번째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이다. 40세에 메이저를 제패한 앤절라 스탠퍼드를 따른다.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35회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다. 이 중 30대는 양희영이 유일하다. 두 선수는 할 수 있다는 정신력으로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골프 역 2024-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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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車림표] 유럽 금리 인하에도 내수 둔화 여전...기아·테슬라 '울고' 토요타 '웃고' 유럽의 내수경기 침체로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을 보인 가운데 브랜드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소폭 줄어든 반면 인증 부정행위 사태가 발생한 토요타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의 5월 판매량은 4만6697대, 기아는 4만5499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지만, 기아는 11.7% 감소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는 작년 같 2024-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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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의 IT 돋보기]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韓 '에너지 효율화'로 대처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과정 전반에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NHN 등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에너지 절약을 통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각 춘천·세종', 글로벌 친환경 점수 '최고점' 네이버클라우드는 춘천과 세종 2024-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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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의 예비 엔트리] 하반기 최대어 '케이뱅크'… 조 단위 몸값 증명할까 희망하는 물량만큼 받기 힘든 공모 청약 과정에서 답답함을 피해 최근 상장이 유력 시 되는 종목들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모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량만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식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는 비상장 유망주들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준비했습니다. 예비 신입생들의 면면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물적분할을 통한 설립 법인이라는 반감을 딛고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판하는 대어급 예비 상장 2024-06-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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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여름 휴가비 받아가세요"…도래한 중간배당 '계절' '찬 바람 불면 배당주 사라'는 증권가의 오래된 격언이 무색하게 최근에는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덕분에 이 시기만 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한여름 무더위 못지 않게 확대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배당주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배당성향을 포함해 시가배당률, 배당수익 계산 공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대 접어들면서 중간배당은 국내 주식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결의한 유 2024-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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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정치9단] 與, 당권 레이스 시작...'4인 4색' 표심 잡기 행보 돌입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를 시작하며 출사표를 던진 각 당권주자들의 첫 표심 잡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에서 벗어나 중량급 인사들의 도전으로 판이 커졌다. 韓, 당사 직원 식사...羅, 오세훈 면담 등 이색 행보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주말 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릴레이 출마 선언을 하며 4인 구도 2024-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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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금융문답] 금리 인하기에 예·적금은 싫은데…어떤 상품에 '파킹'하는 게 좋을까? 최근 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2~3% 수준으로 내려가자,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파킹통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부동산 자산 가격이나 주식·채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자 잠시 자금을 맡길 투자처가 필요한 탓이다. 파킹통장은 큰 자금을 잠시 예치해 뒀다가 뺄 수 있는 통장으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파킹통장을 사용하면 단 하루만 예치해도 연간 3%(6월 기준)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기에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현 상황에 가장 유용한 통장으 2024-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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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인트렌드] 자국 AI 육성에 후발 국가들도 거액 투자…패권 경쟁 '점입가경' 2024년 상반기 국가적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발 국가들의 투자가 본격화됐다. AI 시장에서 이미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오른 미국, 자국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미국을 맹렬히 추격 중인 중국이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다른 국가들도 속속 조 단위 금액을 자국 AI 산업 육성에 쏟아붓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등이 정부 차원에서 AI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도 정부가 직접 나서 AI 강화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오일 머 2024-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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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의 B스토리] 꿈을 좇았더니 누군가의 꿈이 됐다...드림카의 원조 '포르쉐' 모두가 원하지만 모두가 탈 수 없는 차, 우리는 이런 차를 '드림카'라고 부른다. 드림카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브랜드가 있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가 주인공이다. 포르쉐는 매년 경영목표를 정할 때 '고객이 원하는 것보다 1대 더 적게, 작년보다 1대 더 많이 파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하는 모든 이가 포르쉐를 가질 수 없게 하는 것, 포르쉐가 브랜드를 유지하는 핵심이다. 실제 포르쉐 창업주인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1948년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개발하면서 " 2024-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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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자의 알려주Zip] 월세 수익률 개선됐는데...오피스텔, 매매시장선 찬밥신세 올해 들어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6%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월세 수요가 늘어나며 임대 수익률이 개선되면서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투자자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전세 사기,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L자형 침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평균 6.08%로 줄곧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월세 전환율이 6.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까지 3개월 연속으 2024-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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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잇(IT)스토리] "20년 충성해도 혜택 없어"…이통3사, '집토끼' 나몰라라 배우 이제훈과 방송인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장기고객을 위한 통신사 할인 혜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 "통신사 할인도 조금씩 더 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요금은 요금대로 내는데 포인트는 쓸 데가 너무 없으니까. 거의 25년 동안 번호이동 없이 그대로인데, 나에게 주는 혜택은 이거밖에 없어. 나는 배신하지 않고 충성을 이렇게 바쳤는데..."(배우 이제훈) "예전에 비해 (혜택이) 많이 줄었어요. 서로 경쟁하면서 가입자를 늘릴 때는 이거저 2024-06-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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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경제 스포] 억눌린 소비 회복됐을까…연간 세수결손 규모 '윤곽'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수출 호조에도 경기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내수 회복 여부와 향후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이번 주 공개된다. 지난해 역대급 '세수 펑크'에 이어 올해도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구체적인 결손 규모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 2024-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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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의 문화살롱] 각자도생의 오늘날…북미 원주민이 일깨우는 더불어 사는 삶 “하늘의 따뜻한 바람이 그대의 집에 부드럽게 불기를. 너의 가죽신이 눈 위에 행복한 발자국을 남기기를. 그리고 무지개가 항상 너의 어깨에 닿기를.” 북미 원주민의 지혜와 격언을 담은 책인 ‘인디언의 속삭임’(저자 김욱동)은 체로키족의 기도를 소개한다. 북미 원주민들은 지역마다 부족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같았다. 둥그런 원을 이루고 있는 세상 모든 존재들의 관계와 연결을 중시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양극화와 각자도생이 심화하고 있는 오늘날, 2024-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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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급속도로 늙어가는 中企, 탄력받는 가업승계 지원제도 중소기업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창업 세대 고령화로 중소기업 세대교체 골든타임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요건이 까다로운 가업상속공제 제도와 높은 상속세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 단절로 기업 성장 사다리가 끊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2년 제조 분야 중소기업 경영인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0.7%로 2010년(13%) 대비 17.7%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 경영인의 평균 연령(2022년)은 54.9세였다. 반면, 젊은 경영자들은 줄 2024-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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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강남 아파트는 119㎡보다 84㎡가 비싸다···'역전현상' 19개월 지속 중 서울의 중형 아파트 가격이 전용면적이 넓은 중대형 아파트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가격 역전' 현상이 1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중형 아파트 전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어 중형 아파트의 가격 역전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중형(62.81~95.86㎡) 아파트가 중대형(95.86~135㎡) 아파트 가격보다 비싸게 매매되고 있다. KB부동산의 아파트 전용면적별 매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24-06-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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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기자의 부자보고서] 슈퍼 리치 절반은 업무 시간 줄이고 독서 시간을 늘렸다 국내에서 부자와 일반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자들은 적은 시간 업무를 하고 그 대신 상당한 시간을 독서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부자일수록 더 많은 독서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서 이외에 부자들은 산책과 걷기, 골프, 헬스 등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취미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설문조사에서 일반인보다 일하는 시간이 적은 부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코리아리서치를 통해서 지난해 12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746명과 1억원 미 2024-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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