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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한국이 美 반도체 훔쳐가"...트럼프, 칩스법 폐기 목소리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해외에 뺏겼다고 주장하며 대만과 한국을 언급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점점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것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며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건 전부 대만에 있으며 약간(little bit)만 한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2025-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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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e 흥행 '빨간불'… LG이노텍 신제품 효과 미미 애플이 3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16e'를 출시했지만 1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되면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객사 신제품 효과를 기대했던 LG이노텍도 실적 반등에 실패하며 올해도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97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1760억원) 대비 44.8% 줄어든 수치다. 컨센서스대로면 LG이노텍은 1분기 기준 2019년 114억원의 적자를 낸 6년 만에 영업이익이 1000억원 밑 2025-03-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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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키파운드리, SK파워텍 지분 인수… "SiC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SK키파운드리가 SK파워텍(옛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을 인수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에 나선다. SK키파운드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키파운드리는 "SiC 전력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을 조기에 진입하기 위해 SK파워텍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SK㈜가 지난 2022년 인수한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다. SK키파운드리는 향후 경쟁 당국의 심사 등 2025-03-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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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진단' 착수 삼성이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경영진단실은 지난 1월부터 시스템LSI 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삼성글로벌리서치 산하에 신설된 경영진단실의 첫 경영진단이다. 경영진단실은 최윤호 사장이 이끌고 있다.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시리즈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지센서는 일본 기업들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 2025-03-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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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OLED 출하량 27% 급증… 폴더블도 지속 성장 지난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폴더블폰용 OLED도 큰 폭으로 성장해 3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7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각각 8억3400만대, 24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7.3%, 9.1% 증가했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리지드 OLED 사용량 확대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증가로 인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2025-03-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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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용 SSD 1위 수성… SK하이닉스 맹추격 지난해 4분기 기업용 SSD 매출이 가전시장의 약세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1위 삼성전자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SK하이닉스는 성장세를 보이며 양사의 격차도 좁혀졌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매출은 73억4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0.5%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기업용 SSD 수요는 엔비디아 H 시리즈 제품의 출시와 중국 대형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의 조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2025-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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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종료… "AI 메모리 역량 집중"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문을 종료하고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에 집중한다. SK하이닉스는 6일 CIS 사업 부문 구성원을 상대로 소통 행사를 열고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 부문이 지닌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CIS 사업부문은 2007년에 출범한 이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기서 우리는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커 2025-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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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법정관리' 홈플러스 납품 중단… 삼성전자 "예의주시" LG전자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홈플러스에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현재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다만 매장별로 재고 상황에 따라 제품이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며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를 비롯한 납품업체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2025-03-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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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지난해 노트북용 OLED 출하량 55% 급증…"올해 1000만대 돌파"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840만대로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이어 올해는 1070만대, 2026년에는 183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에 OLED가 적용된 수혜를 입은 것처럼 2026년에는 맥북 프로에 OLED가 적용돼 노트북용 OLED 시장이 40%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뿐만 아니라 해외 노트북 세트 업체들의 OLED 노 2025-03-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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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어 애플·퀄컴까지…AI PC 경쟁 뛰어든 빅테크 인공지능(AI) 열풍이 PC까지 빠르게 적용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인 인텔이 삼성과 LG 등 유수 기업들과 AI 관련 협업을 강화하는 반면 자체 개발한 칩을 사용하는 애플은 나홀로 경쟁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인텔코리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및 H 시리즈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2023년 말 업계 최초로 AI 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프 2025-03-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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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2억70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가 책임경영 일환으로 2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기는 장 대표가 자사주 2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5일 공시했다. 2억7120만원 규모다. 장 대표는 2021년 취임 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2000주를 매입했고, 이번 신규 취득으로 총 60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장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일환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25-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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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연구속도 못 따라간다"… 반도체 학계, 주 52시간 특례 적용 촉구 반도체 학계가 산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특별법'에 연구개발(R&D) 핵심 인력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시간 특례제도 도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대한전자공학회 등 반도체 학회장들과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반도체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집중성과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현행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은 연구자들의 연구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2025-03-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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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025년 임단협 조인식…"사업 경쟁력 강화 만전 기할 것"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뤘다. 이후 전삼노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고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3자 2025-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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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14대 반도체협회장 취임… "생태계 강화로 난관 극복"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2025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송 신임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D램 PA팀, 메모리제조센터,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30년간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국내 메모리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송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기술경쟁 심 2025-03-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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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건설사 해외수주 돕는다… B2B 확대 드라이브 삼성전자가 해외건설협회와 손잡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해외건설협회와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삼성전자 해외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해외건설협회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활용해 160여개국에 이르는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출길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 2025-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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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성능 향상된 노트북 칩 선봬…"AI PC 시장 선도" 인텔코리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및 H 시리즈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는 개선된 P-코어 및 E-코어와 통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AI 가속 성능을 높였으며, 내장된 인텔 Arc™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그래픽 및 콘텐츠 제작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인텔은 2023년 말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AI 2025-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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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선공에 韓재계 곤혹… '트럼프 청구서' 대응책 마련 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청구서가 예고된 가운데 TSMC가 발 빠르게 미국 투자를 확대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약속된 보조금의 향방도 안갯속인 상황에서 관세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투자 계획 발표로 투자액은 총 1650억 달러로 2025-03-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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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신임 CEO에 소봇카 사장 선임… 5년 만에 수장 교체 삼성전자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이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하만 CEO 교체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소봇카 사장은 "하만의 CEO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재능있는 팀과 협력해 성장을 주도하고 고객 및 파트너에게 탁월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봇카 사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로보트 보쉬 출신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 2025-03-04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