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관세 그대로...K-철강, 북미 수출 경쟁력 추락
    '50% 관세' 그대로...K-철강, 북미 수출 경쟁력 추락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율 50%가 유지되면서 국내 철강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에 다중고가 될 전망이다. 31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에 대해 기존대로 50%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철강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유럽연합(EU)처럼 쿼터제 도입을 기대했지만 현 2025-07-31 18:10
  • 살인적 폭염에...조선사, 근로자 보호 총력전
    살인적 폭염에...조선사, 근로자 보호 총력전 한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며 조선사들도 '혹서기 매뉴얼'을 강화하고 있다. 타업종 대비 고온의 작업 환경이라 근로자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조선 3사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각각 부여되는 휴식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두 배 늘렸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소 내 선박 블록 공장·선체 내부 등 고온 다습한 작업구역에 냉풍기, 제빙기, 이동식 에어컨을 집중 배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폭염 2025-07-31 16:55
  • HJ중공업, 에이치라인해운과 1222억 규모 LNG 벙커링선 공급 계약
    HJ중공업, 에이치라인해운과 1222억 규모 LNG 벙커링선 공급 계약 HJ중공업은 31일 에이치라인해운과 1만8000cbm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선박 1척에 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222억7344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7월 30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HJ중공업 매출액 1조8859억원 대비 6.48 % 수준이다. 2025-07-31 12:23
  • 김동관 한화 부회장, 美 워싱턴 출국…관세 협상 지원사격
    김동관 한화 부회장, 美 워싱턴 출국…관세 협상 지원사격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구체화 등을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의 자택에서 진행된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2025-07-28 20:24
  • [아주초대석] 해운사 공동 행위, 담합이 아닌 생존 위한 선택 
    [아주초대석] "해운사 공동 행위, 담합이 아닌 생존 위한 선택"  글로벌 해운 시장이 대형 선사들의 얼라이언스(공동 노선 운항 체계)를 중심으로 재편되며 국내 해운사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형 선사는 대형 얼라이언스의 막강한 운항 네트워크와 선복량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 △화주 유치 △신규 항로 확보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중소 해운사들이 초대형 외국 선사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공동행위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해 중소선사의 경우 수송 능력을 2025-07-22 05:00
  • [아주초대석]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북극항로 개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 시발점될 것
    [아주초대석]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북극항로 개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 시발점될 것" "북극항로 개발은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동시에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2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35년에는 북극항로가 열려 글로벌 물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북극항로를 통해 부산항은 아시아-북극-유럽을 잇는 허브항만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극항로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35년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 2025-07-22 05:00
  • 中·日 철강 R&D 급증 속 한국만 뒷걸음질…미래 대비 어쩌나
    中·日 철강 R&D 급증 속 한국만 뒷걸음질…미래 대비 어쩌나 국내 철강사들이 실적 악화 속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상대인 중국·일본 철강사들이 미래 기술 강화를 위해 매년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 우려스럽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 '투 톱'으로 꼽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올해 1분기 R&D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급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R&D 투자액은 8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27억원)보다 58.9% 줄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도 2.16%에서 0.93%로 쪼그라들었 2025-07-21 08:18
  • 대형 고부가 사업 확장 vs 중소 내실 다지기...K-조선, 엇갈린 사업 전략
    대형 '고부가 사업 확장' vs 중소 '내실 다지기'...K-조선, 엇갈린 사업 전략 조선업 피크아웃(하락전환) 우려 속 국내 조선사들이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형 조선사들은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반면 중소 조선사들은 공통으로 내실 다지기와 안정된 수익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조선사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수주 발주가 줄어든 점을 고려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소형모듈원전(SMR) 추진선으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2025-07-16 18:30
  • 해수부 이전 코앞인데…HMM 부산行 논의 제자리 걸음
    해수부 이전 코앞인데…HMM 부산行 논의 제자리 걸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HMM의 본사 이전에 대한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정부가 정책 추진에만 치우쳐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 타당성 검토는 물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까지 단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 이후 HMM 노동조합과 사측 모두 본사 이전에 대해 정부와 단 한 차례도 별도의 대화나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난주를 시작으로 HMM 육·해상 노조와의 상견례를 계획하고 2025-07-14 18:00
  • 제2의 엔비디아 꿈꾸는 K-AI칩 팹리스...EU·방산서 기회 찾는다
    제2의 엔비디아 꿈꾸는 K-AI칩 팹리스...EU·방산서 기회 찾는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02조원)에 도달하면서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비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칩을 개발 중인 국내 팹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소버린(주권) AI와 방산 시장도 적극 공략해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올 3분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추론용 AI칩 '리벨 쿼드' 출시를 앞두고 2025-07-10 18:00
  • 현대제철, 안전한 제철소 위해 자회사·협력사와 맞손
    현대제철, 안전한 제철소 위해 자회사·협력사와 '맞손' 현대제철이 '안전한 100년 제철소'를 목표로 자회사 및 협력사와 손을 맞잡고 혹서기 작업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9일 충남 소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및 협력사 14곳과 함께 '하나의 안전가치 추구(Hyundai-Steel One Safety)'라는 안전경영 슬로건 실현을 위해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자회사 및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참여사들은 △안전보건에 대한 공동의 2025-07-09 10:16
  • 세계 1위 초대형 공룡 조선사 탄생 임박...韓 중소 조선사 타격 불가피
    세계 1위 '초대형 공룡 조선사' 탄생 임박...韓 중소 조선사 타격 불가피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 국영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CSSC)의 핵심 조선 자회사 2곳의 합병이 임박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CSSC는 단숨에 수주량·매출·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세계 1위 조선사로 올라서게 된다. 시장에선 중국의 거대 조선사의 출현이 국내 조선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측 합병 조선사가 규모의 경제로 저가 공세에 나서면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CSSC 산하 2025-07-08 05:00
  • HD현대, 인도 최대 조선소와 맞손...K-조선 노하우 심는다
    HD현대, 인도 최대 조선소와 맞손...K-조선 노하우 심는다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다.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2025-07-06 11:07
  • 삼성중공업, 중소 조선사와 상생모델 구축...배 나눠서 만든다
    삼성중공업, 중소 조선사와 상생모델 구축..."배 나눠서 만든다"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조선사와 전선(全船) 건조와 선박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 등과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와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맡 2025-07-06 10:56
  • [2Q 실적 프리뷰] HD현대·한화·두산, 슈퍼사이클에 시총 신흥 강자 도약
    [2Q 실적 프리뷰] HD현대·한화·두산, 슈퍼사이클에 시총 신흥 강자 도약 HD현대·한화·두산 등 이른바 '중후장대 3강'의 올 상반기 시가총액 성장세가 심상찮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가량 증가하며 코스피 3100 시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산·조선·전력·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충족할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D현대·한화·두산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각각 114조원, 101조원, 65조원으로 집계돼 재계 시총 순위 5·6·7위를 차지했다. 2025-07-04 05:00
  • [인터뷰] 글로벌 항만 허브서 우뚝 선 K-해운…동남아 진출 거점 키운다
    [인터뷰] 글로벌 항만 허브서 우뚝 선 K-해운…동남아 진출 거점 키운다 글로벌 해운산업이 트럼프 관세와 중동정세 불안으로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HMM, 고려해운(KMTC) 등 국내 주요 해운기업이 글로벌 핵심 해양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다시 뛸 채비에 나서고 있다. 24일 아주경제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기태 HMM동남아권역장과 이병기 고려해운 싱가포르 법인장을 만났다. 두 기업이 싱가포르 항만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이유와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들었다. HMM은 국내 기업 최초로 1996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다. 싱가 2025-06-24 17:10
  • [르포] 세계 1위 항만 꿈꾸는 싱가포르...李 해양수도 정책 모범사례로
    [르포] 세계 1위 항만 꿈꾸는 싱가포르...李 해양수도 정책 모범사례로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및 HMM 이전, 해사법원 설치, 동남투자은행 설립 등의 정책으로 해양수도로서 부산의 입지를 다지려는 가운데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1위 해양 물류 국가 타이틀을 탈환하려는 싱가포르의 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아주경제는 한국해양기자협회와 함께 싱가포르 신항 구축 현장과 HMM·고려해운(KMTC) 등 국내 양대 컨테이너 선사의 해운 성장 전략을 취재했다.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최대 물류 허브를 넘어 글로벌 해상 무역 중심지로 급 2025-06-24 16:00
  • 빈센, 거제 연초댐 친환경 전기선박 수주
    빈센, 거제 연초댐 친환경 전기선박 수주 친환경 선박 전문기업 빈센(대표 이칠환)이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가 발주한 ‘연초댐 친환경 선박 제조·구매’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연초댐에 친환경 전기선박을 도입해 수질 관리와 수상 행정 장비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연초댐은 조선소가 밀집된 지역의 공업용수 공급지이자, 인근 주민의 생활용수를 담당하는 주요 수자원 시설로, 배출가스나 기름 유출 없이 운항 가능한 무공해 전기선박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5-06-20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