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집중투표제 주총...고려아연 VS MBK·영풍 물밑 수싸움 치열
    첫 '집중투표제' 주총...고려아연 VS MBK·영풍 물밑 수싸움 치열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장악을 위한 MBK파트너스·영풍의 공세와 고려아연 측의 방어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월 말 정기 주총 안건 상정을 위한 이사회를 이번주 중 개최한다. 핵심은 신규 이사 선임이다. MBK·영풍은 지난달 주주제안을 통해 최대 17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 최윤범 회장 측 11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이던 이사회를 MBK 측 과반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호주 손자회 2025-03-10 18:00
  •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의한 영풍...주주·기업 가치 높인다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의한 영풍..."주주·기업 가치 높인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은 주식으로,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확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1 액면분할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춤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여 더 많은 투자자들이 쉽 2025-03-10 15:07
  • 고려아연 영풍·MBK 연합에 맞서 기업 가치 지킬 것
    고려아연 "영풍·MBK 연합에 맞서 기업 가치 지킬 것"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장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영권 장악 시도가 회사를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이사회로 만들 위험이 크다”며 “이는 기업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보다는 적대적 M&A를 위한 갈등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K와 영풍은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를 개선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rdq 2025-03-09 16:25
  • 美 해군사관학교 찾은 정기선...한미 조선 혁신 함께할 것
    美 해군사관학교 찾은 정기선..."한미 조선 혁신 함께할 것"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와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군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벳 M. 데이비스 해군사관학교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 후 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와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해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2025-03-09 09:39
  • 안병길 해진공 사장 새선장 맞이한 HMM, 새주인 찾기도 속도 내겠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 "새선장 맞이한 HMM, 새주인 찾기도 속도 내겠다" "HM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HMM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안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가진 한국해양기자협회와의 기자간담회에서 "HMM은 사기업이기도 하지만 국가 전략적 자산이기도 하다”며 “산업은행과 함께 최적의 매각 방안을 찾아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HMM 지분 33.32%를 보유한 대주주다. HMM 2025-03-07 15:24
  • [단독] HMM 신임 대표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 내정
    [단독] HMM 신임 대표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 내정 최원혁 LX판토스 전 대표가 HMM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내정됐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경영진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근 최 전 대표를 신임 CEO로 최종 추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5년 판토스 COO(부사장)를 거쳐, 2015년 12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이후 2023년까지 8년간 회사를 이끌며 한국 물류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HMM은 7일 이사회를 열어 3월 정기주총에 최 대표 내정자를 HMM 신임 대표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 2025-03-06 18:49
  • 현대제철 순천공장도 파업…냉연생산 중단 위기
    현대제철 순천공장도 파업…냉연생산 중단 위기 국내 2위 철강사 현대제철의 순천 공장이 오는 6∼7일 이틀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5일 철강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순천공장 1CGL(용융 아연 도금 라인), 2CGL, 3CGL 설비에서 오는 6∼7일 하루 8시간씩 부분 파업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제철 순천 공장은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200만t이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 필수재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 22일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도 하루 멈춰 세운 바 있다 2025-03-05 20:11
  • 트럼프 효과 도래 전 관세 역풍 맞은 K조선
    '트럼프 효과' 도래 전 관세 역풍 맞은 K조선 국내 조선업계가 트럼프발 특수로 인해 역대급 호황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고율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원가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연내 함정뿐 아니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최근 중국산 후판에 대한 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5-03-04 18:00
  • 현대제철, 포항공장 기술직 희망퇴직 실시...中 저가 철강재 여파
    현대제철, 포항공장 기술직 희망퇴직 실시..."中 저가 철강재 여파" 현대제철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3년 만에 경북 포항 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과 함께 당진 공장 등으로의 전환 배치도 함께 실시해 사업장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전환 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제철의 자회사 IMC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포항공장에서 2025-03-04 15:49
  • 후판·열연강판에 이어 컬러강판도 반덤핑 제소...철강업계, 안방 사수 총력전
    후판·열연강판에 이어 컬러강판도 반덤핑 제소...철강업계, 안방 사수 총력전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에 이어 도금 컬러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에 나선다. 최근 저가 중국산 철강재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가 휘청이자, 안방 사수를 위해 반격에 나선 것이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AD)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엔 국내 주요 도금·컬러강판 생산기업인 세아씨엠·KG스틸도 함께한다. 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midd 2025-02-27 18:00
  • 동국씨엠, 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확정
    동국씨엠, 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확정 동국제강 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제소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무분별한 유입이 국내 업체의 발전을 저해하며, 내수 시장 가격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기준 미달 제품으로 국민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점을 우려해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국내 최대 생산자로 동종업계와 힘을 합쳐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용 도금·컬러강 2025-02-27 09:13
  • 현대제철, 글로벌 메이커 車강판 판매량 첫 100만t 돌파
    현대제철, 글로벌 메이커 車강판 판매량 첫 100만t 돌파 현대제철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현대차·기아 제외)에 판매한 자동차용 강판이 100만t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첫 기록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판매 비중을 최대 200만t 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톱3'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지난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은 500만t으로 약 20%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팔았다. 2017년부터 현대차·기아 외 판로 확대에 나선 뒤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제철의 외부 판매 비중은 지난 2021년 2025-02-27 06:00
  • 폴라리스쉬핑, 中자금으로 3000억 규모 리파이낸싱...채무 상환 속도 낸다
    폴라리스쉬핑, 中자금으로 3000억 규모 리파이낸싱...채무 상환 속도 낸다 국내 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선박을 담보로 3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했다. 일각에선 해운 업황 둔화가 장기간 이어지면 회사가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매물로 나오거나 중국 등 해외로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초 최대 8척의 선박을 담보로 중국 주요 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의 대환대출을 받았다. 기존에 중국교통은행(BOCOM)과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빌린 자금을 리파이낸싱하기 위함이다. 리파이낸싱 2025-02-26 05:00
  • [K-해운 먹구름] 몸값 18조 넘은 HMM....더 멀어진 민영화
    [K-해운 먹구름] 몸값 18조 넘은 HMM....더 멀어진 민영화 국내 유일안 국적선사인 HMM 몸값이 SK해운 인수 시도와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 등 영향으로 18조원 수준까지 뛰면서 민영화 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리더십 교체 가능성도 높아 연내 매각 작업 재개 여부가 한층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준 HMM 시가총액은 18조4137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해운업계 호황기였던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HMM이 2조원을 투입해 SK해운의 △원유탱커선 △LPG선 사업부를 인수하려는 것과 연관이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해운·조선업 2025-02-26 05:00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절체절명 시점, 파업 멈춰야 호소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절체절명 시점, 파업 멈춰야" 호소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25일 노조를 향해 "파업은 회사의 경영 악화를 심화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서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지금은 갈등을 심화시킬 때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 돼 어려움을 헤쳐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24일 회사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갈등으로 인해 당진제철소 일부 공장에 대한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임단 2025-02-25 14:08
  • 노조 파업 여파에...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장 폐쇄
    노조 파업 여파에...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장 폐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냉연공장이 부분 직장 폐쇄로 24일 멈춰 섰다. 현대제철은 이날 낮 12시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L/TCM은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생산 공정 특성상 이 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후공정도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해 당진 냉연공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부분 직장폐쇄로 27만톤가량의 생산 2025-02-24 15:33
  • 한국 이어 베트남도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관세…최고 27.83%
    한국 이어 베트남도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관세…최고 27.83% 베트남이 중국산 일부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식’ 수출로부터 자국의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산 일부 열연코일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 마안산강철이 적용 대상이다. 관세율은 19.38∼27.83%이다. 내달 7일부터 발효돼 120일간 유효하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7월 자국 업계의 문제 제기에 따 2025-02-21 20:57
  • 美 조선 시장 공략 거점 한화 필리조선소...현지 상원의원도 엄지 척
    美 조선 시장 공략 거점 한화 필리조선소...현지 상원의원도 엄지 척 한화가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교두보 삼아 미국 조선 해양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 재건을 꿈꾸는 미국과 협력 물꼬를 터 현지 조선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필리조선소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건조를 위한 자격 획득 준비에 이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상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선 2025-02-20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