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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칼 빼든 정부…철강업계 숨통 트이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철강업체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유리한 시장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에서 현대제철이 제소한 중국산 후판에 대해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예비조사 결과 중국산 후판이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판단돼 잠정 관세율은 27.91%에서 38.02%로 제안했 2025-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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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생각하는 HMM, 4조원 원하는 한앤코…SK해운 매각 동상이몽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2030년까지 벌크 선대를 110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른 행보다. 다만 SK해운 경영권을 쥐고 있는 한앤컴퍼니는 전체 사업부 일괄 매각을 희망하고 있어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을 보유한 한앤컴퍼니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최근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HMM을 선정하고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HMM은 3월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하고 2025-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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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3연임 더 어려워진다…주총서 3분의 2 찬성 필요 포스코홀딩스가 회장의 세 번째 연임(3연임)에 필요한 주주총회 찬성 비율을 기존 과반(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연임을 둘러싼 논란을 줄이고, 주주 지지 기반을 강화해 지배구조를 안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포함한 의안을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에 대한 정관에서 "회장 연임 후 다시 2025-02-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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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일본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개시 임박 정부가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의 저가 공급에 따른 국내 철강 산업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반덤핑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19일 정부와 철강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의 반덤핑 조사 개시 여부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날 회의에서 곧바로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이 비정상적으로 싼값에 국내로 유입되고 2025-02-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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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천성래 추천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과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전략 분야 전문가로 그룹 미래 성장 동력 강화와 중점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천 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열연선재 2025-02-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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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영풍 상대로 '집중투표제 도입'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영풍의 주주인 영풍정밀이 18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영풍정밀은 오는 3월 열릴 영풍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제안 안건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정해야 한다며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 영풍정밀은 지난 3일 영풍 측에 △집중투표제 도입 △현물배당 허용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 선임 등의 안건을 주주제안했다. 상법 제363조의2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주주는 주총 6주 전까지 회사에 주주제안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를 안건으로 상정할 의무 2025-0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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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탄 해상운임...2024년 호황 누린 HMM, 올해 실적은 '불투명' 글로벌 해운운임이 9개월 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HMM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HMM이 지난해 해운운임 상승효과로 역대 3번째 실적을 기록한 만큼 운임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도 호실적을 장담하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기준 1896.65로 집계되며 4주 연속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SCFI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SCFI 하락 원인으로는 2025-02-1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