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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車부품 아이러니] 전문가들 "캡티브 탈피, 대외 판로 개척이 살길"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생사의 기로에 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부품 거래선이 다변화하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부품 수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납품 확대 등 신규 판로 개척 노력 없이는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부품업체 상당수는 거래처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HL만도는 GM과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지리차와 장안, 니오 등 중국 완성차 업계에도 부품을 2025-02-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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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車부품 아이러니] "R&D 투자비가 없어요"...잠식당하는 미래 경쟁력 # 연매출 916억 유로(약 138조4500억원).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독일 보쉬그룹의 경쟁력은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에서 나온다. 전체 임직원 41만7900명 중 10%가 모빌리티 사업분야 R&D 인력이다. 미래 자동차로 각광 받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 선점을 위해 매년 전체 매출의 8~9%를 R&D에 쏟아붓고 있다. #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일본 덴소는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다. 디젤 엔진의 오염 배출을 혁신적으로 감축한 커먼레일 연료 분사기술을 대중화해 관련 시장 2025-02-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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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동유럽 관문 체코 공략 가속도...車·타이어에서 원전·SMR로 확대 우리나라와 체코가 수교 35주년을 맞아 전방위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사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제조 강국인 체코를 거점 삼아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설 경우 트럼프 2기 불확실성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 양국 간 교역량은 2021년 4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47억 달러(약 6.7조원)를 기록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된 1993년 당시와 비교하면 57배 급증한 수치다. 체코투자청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까지 한국의 대( 2025-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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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한국시리즈 우승 큰 기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그는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 2025-02-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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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한 트럼프발 자동차 관세폭탄...현대차·기아·GM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와 한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최종제품 수출뿐 아니라 공급망, 한국 경제 근간까지 뒤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매기는 10∼20%의 보편적 관세를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오는 4월 초 자동차 관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문제 삼으면서 동맹국을 대상으로도 보편 2025-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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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조 면죄부'에 재계 속수무책…"판도라 상자 열렸다" 사법부가 노조의 생산시설 불법점거 행위에 따른 손해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면서 불법 행위 확산에 대한 재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법원이 최근 공장 불법점거로 생산라인이 멈췄더라도 노조 측이 회사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연이어 내리자 재계는 노조의 변칙적 불법 행위가 발생해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민사2-2부는 지난주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 대해 노조의 불법적인 생산 2025-02-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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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전기차 부문 석권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등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등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는 2025-0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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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트럼프 주니어 '깜짝'회동...현대제철 미국 제철소 건립 급물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면서 현대제철의 미국 제철소 건립 움직임이 급물살을 탔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북미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는 본인의 1호 정책인 '관세'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조치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 2025-02-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