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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팝업 휩쓴 성수동에 떠나는 상인들…"1년간 임대료 두 배, 권리금 1억 올라" "연무장길 중심지 상가는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팝업 일정으로 꽉 차 있어요. 임대료는 평당 100만원에 권리금은 4억원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지난해보다 임대료는 50만원, 권리금은 1억원씩 올랐습니다. 높은 임대료에 개인은 들어올 엄두를 못 내고 지금 장사하는 상인들은 권리금만 받고 빨리 나가려는 분위기예요." (연무장길 인근 공인중개사 A씨)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상권이 임대료 상승에 신음하고 있다. 팝업 증가로 주변 상권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다수 상인들이 일대 상권에서 2025-03-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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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영끌' 다시 시동거나…금리인하에 서울 40대 첫 주택 매입 66% ↑ “올해 대출 자금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하고, 전월세도 마냥 들어가기는 쉽지 않으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와 원리금 규모 등을 묻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책 대출은 계속해서 좁아졌지만 올해 들어 40대, 최근엔 30대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중 5대 은행 대출 담당 관계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최근 서울 내 30·40대의 생애 첫 주택 매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준상급지 이상의 2025-03-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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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2만8000명 넘어… 특별법 유효기간 연장 논의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2만8000명을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유효기간이 오는 5월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서는 특별법 연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올해 7차례 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5157건을 심의하고, 총 2509건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가결된 2509건 중 2353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건이고, 156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 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2648건 2025-03-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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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수소' 사업목적 추가...주총 화두는 '신사업 강화' 주요 건설사들이 이달 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올해 주총 키워드는 신사업 확장으로 요약된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4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현대건설(20일), DL이앤씨(24일), GS건설(25일),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26일) 등 대형 건설사의 주주총회가 이달 열릴 예정이다. ‘건설업계 투톱’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나란히 친환경 에너 2025-03-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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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입주 전에 인테리어까지 완성"..내 취향대로 꾸민다 "전문가가 큐레이션 해준 디자인을 선택만 하면 됩니다. 새로운 아파트라도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이 되는 것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 기존 아파트 분양 시에는 고객이 옵션 계약과 별도로 외부 업체를 찾아 인테리어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설치된 실내 가구 및 마감을 철거하고 새롭게 시공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됐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인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은 이런 단점을 보완할 대안으 2025-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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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고객 만족도 2년 연속 상승률 1위...역대 최고점 달성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 2년간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상승률 1위를 달성했다. SH는 13일 2024 행안부 지방공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3.6점이 오른 87.9점을 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3.9점, 2024년 3.6점으로 2년간 총 7.5점 상승해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행안부 지방공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는 지방공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2025-03-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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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 84㎡ 보유세 작년보다 480만원↑...마래푸도 43만원 올라 정부가 13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의 주요 아파트 보유세도 작년에 비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올해 공시가격에 반영되면서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작년보다 많게는 40%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공시가격이 평균 7.86% 오르면서 특히 강남권에서는 주인이집 내야 할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가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올해 공시가격 2025-03-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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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 프로에스콤과 MOU 체결…호텔 룸메이드 공급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본격화 B2B 공간 관리 플랫폼 '키퍼'를 운영하는 열한시(대표 이동희)가 국내 대표적인 룸메이드 공급업체 프로에스콤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룸메이드 공급과 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의 첫 단계로, 양사는 특급호텔 서울 호텔의 룸메이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키퍼 플랫폼을 활용한 인력 관리 최적화와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동희 열 2025-03-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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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동주택 공시가] 가장 비싼 아파트 '200억원' 에테르노 청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128억6000만원)보다 무려 72억원이 올랐다.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2025-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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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동주택 공시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3.65% 상승...서울 7.86%↑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공시가격이 올해 작년보다 평균 3.65% 올랐다.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3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으나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년도 변동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17개 시도 중 서울 등 7개 지역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오른 반면, 세종 등 10개 지역은 공시가격이 떨어졌다.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12억원 초과)도 5만1000여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25-03-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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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분초사회 실현" 최근 부동산 시장 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초역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는다. 특히 수도권에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초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거이라 분석한다. 초역세권 단지는 지하철 역이나 주요 교통허브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단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역이 위치한 단지를 초역세권으로 2025-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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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단가 협상 4개월 만에 타결…수도권 가격 2.45% 인하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가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두고 약 4개월간 벌여온 협상이 12일 타결됐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와 수도권 레미콘업체 모임인 영우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제11차 협상을 진행한 결과 올해 단가를 루베(㎥)당 9만14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9만3700원) 대비 2.45% 하락한 가격이다. 애초 레미콘업계는 지난해 11월 협상을 시작하며 가격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제9차 협상부터 인하로 입장을 선회하며 협상이 2025-03-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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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도 안 통하네"...수도권 덮친 미분양 공포 반도체 불황 여파로 경기도 평택이 새롭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수도권 미분양 증가 추세가 뚜렷한 만큼 과세 혜택·대출 규제 완화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4일까지 진행한 경기 양주 용암 영무 예다음 더퍼스트 1·2순위 청약은 276가 2025-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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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푸·마프자 "자고 나면 신고가"…준상급지도 신고가 대열 합류 “잠실 집값이 오르니 매물 호가를 올리고, 갭투자로 상급지 갈아타기에 나서려는 거죠. 매도인 중에는 언제 다시 잠실이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될지 모르니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도 일부 있고요. 매수인 역시 시장 흐름을 보고 비교적 저렴한 물건 쪽으로 몰리면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올해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급등 조짐을 보인 가운데 최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주요 준상급지 단지에서 2025-03-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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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에 최임락 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선임 대한건설협회는 최임락 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신임 상근부회장은 경주고등학교와 연세대 상경대학(경제학)을 졸업했으며,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국토부 도시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토도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5-03-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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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 민간도 역부족" 공급 절벽 우려 속 '재건축 촉진법' 또 표류...주택 공급 빨간불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 절벽이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이하 재건축 촉진법)마저 표류하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재건축 촉진법을 통해 도심 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시켜 주택공급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정책까지 표류할 경우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며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 2025-03-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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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단지' 정비사업에만 몰린다... 수주전도 '양극화' 올해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면서 서울 지역 내 수주 격전지에서는 대형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반면, 규모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재건축 사업장은 유찰 및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등 정비사업 현장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강남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리턴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사는 올해 초 한남4구역 재건축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2025-03-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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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붕괴 이어 추락사고…현대엔지니어링, 전국 80여곳 현장 작업 중단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 2주 만에 평택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전국 공사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현황 점검 및 안전대책을 재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 중인 공사 현장은 사회기반시설(SOC)과 주택 공사장 등을 모두 합쳐 모두 80여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 맞춰 안전 대책을 수립하라는 지침에 따라 공사 재개 시점은 현 2025-03-1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