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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대리 "북·미 대화에 코리아패싱 절대 없어…北비핵화 중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10일 "미국이 북한과 이야기하려면 대한민국이 빠질 수 없다"며 "요새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코리아 패싱'이라는 것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 기념 특별대담에서 '국내에서는 향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돼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중재할 여력이 생기면 한국이 패싱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전재성 서울대 외교학 교수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도널 2025-03-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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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APEC 핵심 추진 목표로 'AI 협력·인구 대응' 제시 정부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 목표로 'AI(인공지능)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윤성미 의장) 및 산하 회의에서 올해 핵심 목표로 'AI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인구 분야에서는 인 2025-03-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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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폴란드 대통령 예방… "K2 전차 2차 계약 조속히 체결되길" 폴란드를 공식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군의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2차계약 체결 등 방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두다 대통령에게 한국은 폴란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방산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체결이 조속히 이뤄져 폴란드에서의 현지생산 등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2년 7월 2025-03-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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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③] "대화 위해 북한에 더 큰 신뢰 보여야…美, 현찰 줘야 할 것"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천명했지만 북한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핵무력을 더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또 북핵 문제에 한·미·일이 공조해 대응해야 할 상황에서 탄핵 정국을 겪고 있는 우리는 정상외교의 역할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아주경제는 정계, 학계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과 전 2025-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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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③] "트럼프 관세 정책 실패…전 세계 열병 우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국가를 상대로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실패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엄청난 열병을 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트럼프가 관세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했고 가족과 친구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건 진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미국을 이용한 국가들에서 관세를 빼서 그것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라 2025-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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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측 해킹 논란에 "무단 접속 이력 없어" 정부는 미국 사법 당국이 한국 외교부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들을 무더기 기소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외교부 메일 시스템에 무단 접속한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확인된 해킹 피해 사실이 있는지를 묻자 "외교부는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정보기술 회사인 '아이순'의 직원 8명을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벌인 혐 2025-03-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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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교수, ICJ 재판관에 한국인으로 첫 입후보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 선거에 백진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 백 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처음 재판관 선거 후보자가 됐다. 한국은 ICJ 창설 이래 한 번도 재판관 선거에 후보자를 낸 적이 없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소장을 역임한 백 교수가 2026년 말에 실시될 ICJ 재판관 선거에 입후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백 교수는 풍부한 국제재판 경험과 학문적 배경을 보유한 국제법 전문가로서 ICJ 재판관으로서 최적의 후보자"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외무부 2025-03-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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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외교장관 "K2전차 2차계약 조속히 체결되도록 지원" 한국과 폴란드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회담을 하고, 양국이 현재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기로 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방산 협력이 관계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방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조태열 장관은 "이번 방문에 방위사업청 대표단이 동행한 것은 방산 협력 강화에 2025-03-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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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 문화협력대표 방한…"'한·러 대화' 통해 관계 발전" 미하일 슈비드코이 러시아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가 주한러시아대사관 초청으로 최근 방한했다. 5일 주한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슈비드코이 대표는 지난 3일 '한·러 대화' 포럼의 한국 측 구성원과 회의를 진행했다. 슈비드코이 대표는 회의에서 한·러 간 인문 교류 발전에서 한·러 대화가 가지는 특별한 역할을 언급하고, 이를 통해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러시아 측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한·러 대화는 민관 전문가 협의체로 양 2025-03-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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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광물파트너십 수석대표회의 주재…"공급망 안정화 협력 중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2~5일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광업 행사인 캐나다 국제광업인 연차총회(PDAC)를 계기로 진행된 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했다.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한 15개 MSP 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벨기에, 폴란드, 뉴질랜드가 옵저버로 처음 참여했다. 강인선 차관은 의장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 2025-03-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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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우크라 무기공급 전면 중지'에 "관련 동향 주시"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를 전면 중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 2025-03-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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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록·김미연, 유엔 인권협약기구 위원장에 동시 선출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의 서창록 위원과 장애인권리위원회의 김미연 위원이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각각 소속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인권협약기구인 두 위원회는 관련 유엔 규약이나 협약의 이행 감독과 권고를 담당한다. 서 위원은 2021년 이후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위원(2014∼2020년), 한국 인권학회 회장(2019∼2020년)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국제 인권 전 2025-03-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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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 이어 한·중 회담 주목…트럼프 대중 압박 속 눈치 볼까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처음 만난 가운데 이달에는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약 6개월 만에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달 공동성명에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처음으로 표명한 바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의 대중 압박과 관련해 어떤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 3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일·중 외교 당국은 오는 22일 일 2025-03-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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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중외교 주요 이슈…APEC·트럼프·반중 정서 변수로 이달 한국 외교의 주요 화두로 한·중 관계가 부각될 전망이다.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 있어 외교적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중·일 외교당국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장관회의 개최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를 계기로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방한이 불투명한 만큼 도쿄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 2025-03-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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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경제안보 자문위원 위촉 "불확실성 증대" 외교부는 28일 경제안보 분야 외교정책에 대한 자문을 얻고자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열린 제4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경제안보 외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자문위원들에게 아낌없는 정책적 제언을 당부했다. 자문위원회는 위원장인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관세, 반도체, 에너지, 핵심광물 등 분야의 업계·학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한다. 2025-0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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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사무국 회의, 도쿄서 개최...'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 한국과 미국, 일본은 2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사무국 회의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과 케빈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오우코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등 한미일 사무국을 구성하는 세 나라의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사무국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3국 협력을 지원하는 가운데 3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신규 협력 분야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 2025-0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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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①] "북·미 합의가 중요…김정은, 급한 것 없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천명했지만 북한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 요구에 핵무력을 더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의지를 지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또 북핵 문제에 한·미·일이 공조해 대응해야 할 상황에서 탄핵 정국을 겪는 우리는 정상외교 역할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아주경제는 정계, 학계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과 전망을 청취하는 연속 인 2025-02-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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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①] "3단계론 평상시 줄곧 주장…미국이 현실성 담보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최근 언급한 '3단계론'에 대해 "모든 현실성은 미국이 담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3단계론을 평상시에도 계속 주장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한반도평화포럼을 통해 "첫 번째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북핵 능력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무책임하고 비현실적인 핵무장론과 같은 2025-02-2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