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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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학개론] 주총시즌 막판 드높아진 개미의 위상
    [공시학개론] 주총시즌 '막판' 드높아진 개미의 위상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경영권 분쟁 소송공시가 크게 늘었다는 게 그 방증이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경영권 분쟁 소송공시는 44건에 달했습니다. 최근 10년간 평균 21.4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경영권 분쟁 소송은 기업의 경영권을 두고 주주 간 또는 주주와 전문경영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송입니다. 그중에서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분쟁 소송에 사용되는 건 2024.03.28 15:32
  • [공시학개론] 내 주식이 휴지 조각? 상장 폐지의 공포
    [공시학개론] "내 주식이 휴지 조각?" 상장 폐지의 공포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12월 결산 상장법인이기 때문에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 회계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절차가 다른 달보다 많습니다. 이 때 보고서를 누락하거나 상장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던 부실기업들이 드러납니다. 이런 이유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월을 상장폐지 시즌이라고 부르죠.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는 본인이 투자한 종목이 거래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련의 이유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되면 다행이지만 상장폐지라도 되는 날엔 그야말로 투자한 돈이 공중분해되기 때 2024.03.26 11:00
  • [공시학개론] 금융산업 활용 AI 알고리즘도 공시해야
    [공시학개론] "금융산업 활용 AI 알고리즘도 공시해야" 해외에서 거대 언어 모델(LLM) 기술이 발전하고 금융 산업에 LLM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 조사에 따르면 금융산업 참여자의 77%가 AI를 금융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2022년 엔비디아 조사에 따르면 금융산업 참여자 75% 이상이 AI를 활용하기 위해 고성능컴퓨팅이나 머신러닝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24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PFF)에서 특별강연을 맡아 "AI가 금 2024.03.21 11:00
  • [공시학개론] 따따블인가, 반토막인가…공모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로 판단
    [공시학개론] "따따블인가, 반토막인가"…공모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로 판단 신규 상장주식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료 중 하나가 증권발행실적보고서입니다. 상장하려는 기업의 공모주 청약 단계에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반드시 공시돼야 하는 서류에 해당합니다. 유명한 회사의 사례를 통해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인지, 투자 판단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두 차례 일정 연기 끝에 작년 12월 12일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만큼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던 회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 2024.03.19 11:00
  • [공시학개론] 주가에 영향 미치는 M&A 공시 이것만 알아두자
    [공시학개론] 주가에 영향 미치는 M&A 공시 이것만 알아두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공시 중 하나로 인수합병(M&A) 공시가 있습니다. 한글로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라고 합니다. 타법인주식? 출자증권? 취득결정? 대충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무슨 공시인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감이 안 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출자증권을 취득할 때 내리는 취득결정과 그에 따른 공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A 공시, 발행회사·취득내역·취득목적 꼼꼼히 살펴봐야 지난 11일 배우 이정재씨와 정우 2024.03.14 11:00
  • [공시학개론] 평균 연령 59.4세→56.8세…증권사에 불어오는 CEO 세대교체 바람
    [공시학개론] '평균 연령 59.4세→56.8세'…증권사에 불어오는 CEO 세대교체 바람 증권가 대표(CEO)들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CEO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대표들의 평균 연령대는 기존 연령층보다 약 3살가량 낮아졌습니다. 최근 CEO 연임보다는 교체를 택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는데요. 각 증권사별로 어떤 변화가 생겼는데, 이들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날까지 국내 증권사 7개 CEO들이 교체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middo 2024.03.12 11:00
  • [공시학개론]피부과 대신 집…에이피알 외 찾아볼 홈 뷰티 디바이스주는?
    [공시학개론] "피부과 대신 집"…에이피알 외 찾아볼 홈 뷰티 디바이스주는? ‘홈 뷰티 디바이스’가 대세입니다. 피부과 혹은 에스테틱 숍에서나 받을 수 있었던 리프팅, 모공, 탄력 관리를 기기 하나만 사면 집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기존 헬스케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미용기기 관련주는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일 홈 뷰티 디바이스 1위로 알려진 에이피알은 전일 대비 3.24%(9000원) 오른 28만6500원을 기록했습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은 이날 해외 수출 계약 체결 소식에 전일보다 4.53%까지 올랐습니다. 그 외 새롭게 뷰디 디바 2024.03.07 11:00
  • [공시학개론] 액면가 100원?·유증도 못한다고?…액면가가 뭐길래
    [공시학개론] 액면가 100원?·유증도 못한다고?…액면가가 뭐길래 주가는 7만4700원인데 액면가는 100원, 주가는 2700원인데 액면가는 5000원. 내가 아는 시장가와 액면가가 서로 달라요. 뭔가 잘못된 걸까요? 삼성전자의 액면가가 고작 100원이라뇨. 액면가는 뭘까요? 액면가는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할 때 정한 고정 금액입니다.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한 기업은 액면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상법상 1주의 금액은 100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기업은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중 하나의 액면가를 선택합니다. 기업이 보유한 주식 수도 기업이 처음 선택한 액면가에 따라 결정 2024.03.05 11:00
  • [공시학개론] 내 주식도 쪼개지나? 기업분할 공시의 이모저모
    [공시학개론] "내 주식도 쪼개지나?" 기업분할 공시의 '이모저모'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공시 중 하나로 기업분할 공시가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분할 후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지 걱정도 합니다. 분할 목적에 따라서 주가가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분할 종류와 성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효성은 기존 지주사 효성을 인적분할해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홀딩스USA·효성 2024.02.29 06:00
  • [공시학개론] 다가오는 주총시즌… 공시로 보는 관전 포인트
    [공시학개론] 다가오는 '주총시즌'… 공시로 보는 관전 포인트 3월부터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대부분 진행됩니다. 정기주총은 지나간 1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1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주총의 사전적인 의미는 주주 전원에 의해 구성되고, 회사의 기본조직과 경영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는 주식회사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때문에 재벌가의 2024.02.27 06:00
  • [공시학개론] 지분은 피보다 진하다… 5% 보고 의무로 엮인 특별관계자들
    [공시학개론] 지분은 피보다 진하다… 5% 보고 의무로 엮인 '특별관계자'들 누군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기업의 지분을 많이 보유했다면 그 기업을 지배하거나 경영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본시장법에 소위 '5%룰'이란 게 있어요. 5%룰은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본인과 법령에 정한 특별관계자의 지분을 모두 합산해 5%가 넘을 때 까다로운 공시 의무를 지켜야 하는 규정입니다. 이 보유 지분을 합산하기 위해 살피는 관계는 통상적인 혈연관계보다 훨씬 광범위한데요. 옛말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지만, 자본시장의 세계에서 '지분은 피보다 진하다'고 할 2024.02.21 17:30
  • [공시학개론] 이 종목, 수상하다 싶을 때 한국거래소 KIND를 보자
    [공시학개론] '이 종목, 수상하다' 싶을 때 한국거래소 'KIND'를 보자 주식 투자에 '정답은 없다'지만, 상장 기업을 조금이라도 알지 못한 채 해당 종목을 매매하는 것은 마땅히 피해야 할 일입니다. 깊이 안다면 더 좋겠지만, 상장 기업의 내부자가 아닌 이상 그 기업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흔치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언론 보도에 인용되는 기업의 홍보(PR) 및 투자자 관계(IR) 담당부서의 공식 발표, 그리고 금융감독 당국의 지침과 규제에 따라 기업이 수행하는 '공시'가 있죠. 기업 공시는 대부분 강제성이 있는 지침과 규제 기반으로 수행됩니다. 금융 감독 당국은 투 2024.02.20 06:00
  • [공시학개론] 공모주 성투…투자설명서에서 꼭 살펴야 할 네 가지
    [공시학개론] 공모주 '성투'…투자설명서에서 꼭 살펴야 할 네 가지 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는 투자설명서에 담겨 있습니다. 투자설명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확정 공모가가 결정되면 투자설명서가 다시 올라오는데요, 투자설명서가 중요한 이유는 상장 주관사가 예비 상장기업에 대한 실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투자설명서에 기재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설명서에서 꼭 살펴봐야 할 네 가지는 △공모 금액 중 신주 발행, 구주 매출 비율 △자금 사용 목적 △보유 확약 구성 △실적 변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에서 투자에 중요한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을 살 2024.02.15 17:30
  • [공시학개론] 회사채 시장 호황에도 증권채는 소외…단기채로 연명
    [공시학개론] 회사채 시장 호황에도 증권채는 '소외'…"단기채로 연명" 연초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기를 맞이했지만, 국내 증권사 입장에서는 다른 이야기일 뿐입니다. 불확실한 금리 인하 시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 따른 증권업계에 대한 불신이 투심을 위축시켰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는 금리 인하 직전까지는 회사채 발행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당분간 단기채로 연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의 일반단기사채 발행량은 약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중 KB증권(2조7100억원)이 가장 많은 물량을 발행했습니다. 만기는 하 2024.02.07 06:00
  • [공시학개론] 내가 투자한 스팩, 합병한다는데…합병비율 중요한 이유
    [공시학개론] 내가 투자한 스팩, 합병한다는데…'합병비율' 중요한 이유 공모주 투자자 가운데 일부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투자에도 관심이 있을 텐데요. 스팩은 공모를 통해 증시에 상장하지만 향후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입니다. 즉 별다른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실체가 없는 기업인 것이죠. 그러나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스팩에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스팩은 목적 자체가 인수·합병인 만큼 기업과의 합병 이슈가 발생하기 전까진 주가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합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하죠. 공모를 통해 상장하는 2024.02.0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