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팹 공정에서 중소기업협력체제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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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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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재료, 장비 업체의 제품 성능 평가를 대행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월부터 회사의 팹 시설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재료, 장비 업체의 제품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건의 양산 인증을 하고 인증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반도체 관련 제품의 성능 평가를 하려면 수조원 규모의 양산 설비 라인이 필요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하지 못한 국내 중소 업체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국제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하이닉스는 2월부터 이들 업체가 제품의 성능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양산 설비를 개방했다.특히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은 300mm 라인용 ZrO2(지르코늄옥사이드) 증착 장비를 하이닉스에서 인증받은 후, 해외 시장에서 5천500만 달러의 추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성능평가 팹 운영을 통해 900억원 어치의 인증을 통과한 재료와 장비를 구매했다고 밝혔다.하이닉스는 "다른 회사에서 성능 평가 인증을 받은 상품도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장비나 재료라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성능평가 팹을 업계 표준 인증시스템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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