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사회공헌…"나누는 기업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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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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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하나 실버카운티'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좌측 세번째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 네번째 이규성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다섯번째 이계경 한나라당의원, 여덟번째 윤교중 하나금융그룹 사장, 열번째 김종열 하나은행장.
 

하나금융그룹의 남다른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적극적인 기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하나금융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출한 금액만 788억원이다. 같은 기간 총자산 200조원 규모(하나금융은 140조원)의 우리금융그룹이 지출한 액수가 646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쉽게 알 수 있다.

12개 은행이 사회공헌에 지출한 평균금액 475억원과 비교해도 40% 이상 많은 액수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이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진단해낸다.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활동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나눔 경영'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벌어들인 만큼 나눌 수 있는 기업만이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융 '나눔 경영'의 백미는 지난 10월 설립한 '하나금융공익재단'이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은행권 최초의 사회복지법인이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의 주요 사업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노인복지사업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남양주 수동면 2천400평 부지에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남양주 하나 실버카운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00여 명의 노인을 수용할 수 있다. 총 7개 동 가운데 1개 동은 중증질환 노인을, 나머지 6개 동은 일반 노인성 질환 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둘째는 아동보육시설 확충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성화됨에 따라 엄마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에 열성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영등포구청과 공동으로 신실 4동에 지상 3층 연면적 390평 규모의 국공립보육시설을 짓고 있다. 기업이 자치단체에 보육시설 건립 기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은 또 지난 2003년부터 대교, 한국IBM, NHN 등과 공동 출자한 직장보육시설 '푸르니 어린이집'을 서초, 일산, 분당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이 세번째 중점 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다듬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 사업은 사회복지 지원사업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 등 각종 사회복지생활시설을 확충하고 공부방, 결식아동, 긴급구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문화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설된 '하나미술아카데미'는 매년 봄, 가을에 고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전문과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는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에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진 클래식 강좌로 매주 목요일 개최된다.

또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에서 매달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의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영근 하나금융 공보팀장은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입장이 아닌 수혜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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