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뉴욕 맨하탄의 명물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새해 맞이 행사에서 2천만달러에 이르는 광고 효과를 봤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타임스퀘어의 LG전자 광고판이 노출돼 이로 인한 광고 효과가 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매년 마직막 날 열리는 이날 새해 맞이 행사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사는 물론 세계 각국 방송사들이 생중계해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이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LG의 초대형 광고판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새해맞이 행사의 백미는 '크리스탈 공 내리기'"라며 "하늘에 떠 있는 공이 지상에 근접할 수록 TV 시청률이 올라가는데 이 때 LG 광고판이 수시로 노출돼 광고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말부터 타임스퀘어에 가로 26m, 세로 15m 규모의 첨단 LED 옥외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약 1천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LG전자 광고판은 2개의 첨단 LE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HD급 고화질 전광판이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사업본부 사장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 격전지에 광고판을 갖고 있다는 것은 LG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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