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월말 결산법인 8개사의 2006사업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1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7억원, 매출액은 1조1천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8.4%, 8.0% 증가했다.
거래소는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일부기업의 원재료비 상승 등 채산성 악화와 횡령관련 특별손실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스씨에프(-78.57%)와 방림(-41.84%)의 순이익 감소폭이 컸으며 대한은박지공업과 성창기업은 각각 350억원, 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곳은 선창산업, 신영와코루, 미원상사 등 3개사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5개사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4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51억원)과 매출액(3천268억원)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20%, 5.37% 감소했다.
보성파워텍이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비티씨정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했고 지엠피도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중앙에너비스와 인터엠도 전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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