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PO 시장 규모 올해 60조원 돌파...세계 최고 고수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1-03 15: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이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도 주요 기업들의 IPO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IPO 시장 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해 중국 IPO 시장 규모는 4800억위안(약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이 맞을 경우, 중국 IPO 시장은 지난해 630억달러에 비해 8배 가까이 성장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국영기업 민영화 의지가 IPO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부터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레드칩 기업들의 본토 상장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인 차이나모바일 역시 본토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PWC의 리차드 선 파트너는 "다음 물결은 레드칩이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레드칩 기업들의 본토 회귀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상하이증시 상장을 통해 668억위안을 조달해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를 합할 경우, 중국의 IPO 규모는 뉴욕과 런던을 넘어선 상태다.

올해 본토 상장을 추진 중인 레드칩 기업으로는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해 중국 3대 정유사인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준비 중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 '아주뉴스' (china.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