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블랙홀' 중국이 글로벌 원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대대적인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 전략을 밝힌 것이다.
CNPC는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모두 6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프로젝트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정유사인 CNPC의 지앙지에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유전과 가스 자원 탐사는 물론 원유 생산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앙 사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PC는 앞으로 5~8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NPC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앙 아시아, 중동, 미주 대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1억8600만t에 달해 전년 대비 1.5% 늘어났다. 중국은 원유 소비의 47%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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