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0월말 선보인 뷰티폰이 18일 출시 12주 만에 유럽에서 하루 판매량 1만대(누적 판매량 55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먼저 출시된 샤인폰(14주)과 초콜릿폰(15주)이 하루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선 데 걸린 시간보다 다소 앞선 것이라고 LG전자 측은 덧붙였다.
LG전자는 "뷰티폰은 550유로(약 76만원)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 손떨림 방지 수동 초점 손쉬운 편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화면 등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폰은 특히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에서 모바일 음악 서비스 열풍을 타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럽 최대 이통사인 보다폰은 모바일 음악 전문회사인 옴니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뷰티폰 구입 고객에게 '뮤직 스테이션' 서비스 6개월 무료 사용권을 제공하는 등 뷰티폰의 인기를 반영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영국에서만 2만5천대의 뷰티폰이 판매됐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시장에만 출시된 다크 실버 색상의 뷰티폰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이달 말 추가로 선보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뷰티폰은 카메라폰을 고객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숨은 욕구를 파악해 선보인 결과물"이라며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 분석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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