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지난해 약 7조2천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30~40%가량 하락했다.
KTF는 23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4천409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4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1%, 40.7%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KTF는 지난해 매출액 7조2천93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 6조5천73억 원 대비 12.1%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도 6.7% 늘어난 5조5천71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데이터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7천904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천441억 원으로 전년 4천117억 원에 비해 40.7% 감소했으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도 전년 5천137억 원보다 44.2% 감소한 2천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마케팅 비용은 2006년 1조 1천334억 원보다 40.9% 늘어난 1조 5천973억 원을 집행했다.
투자지출(CAPEX)은 광대역 부호 분할 다중 접속(WCDMA) 전국망 구축 등 네트워크 분야에 8천591억 원이 사용되는 등 연간 총 1조 1천98억 원이 들었다.
한편 KTF는 보조금 감액 등 쇼 마케팅 비용을 축소했던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1천291억원을 기록해 좀처럼 3G(세대) 마케팅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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