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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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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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이 하이마트 인수대금 1조9천500억원 지급을 완료하고 하이마트를 정식으로 계열편입시켰다.

유진그룹은 30일 '코리아 CE 홀딩스' 측과 하이마트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유진그룹이 자기자본 6천억원으로 설립한 별도법인(유진하이마트홀딩스)을 통한 전환사채 발행과 대출로 조달했다.

3000억의 전환사채발행은 농협, 신한은행, KTB사모펀드 등이 참여했다. 또 1조1천억의 대출은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10여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대주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도 유진하이마트홀딩스 증자에 참여해 전환상환우선주 형태로 9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하이마트는 유진그룹의 인수로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확장경영과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이마트를 성장시켜온 경영진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이념으로 하이마트의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인수를 계기로 올해 4조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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