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5조5천330억원, 영업이익 1조7천507억원(이익률 11.27%), 당기순이익 1조7천361억원(이익률 11.10%)을 기록했다고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후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증가 및 원가 절감 등에 따라 지난해(8천789억원) 대비 9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7천128억원) 대비 143.6% 늘어나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외 수지는 6천4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2천707억원)보다 137.8%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수주 호황에 따라 유입된 자금을 운용해 발생한 이자수입이 1천883억원,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에 투자해 거둔 지분법 평가이익이 4천825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2천5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조7천274억원) 대비 14.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천561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4천234억원)보다 호전됐다. 순이익도 전 분기보다 954억원 늘어난 5천129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