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카드사들의 설 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최근 카드사들이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정 등으로 부가서비스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설 맞이 이벤트는 지난해 못지 않게 풍성하다.
다양한 할인 혜택은 기본이고 경품 이벤트에 무료 귀경 버스 운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각 카드사의 설 맞이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보자.
◆ 각 카드사 넘치는 할인혜택
롯데카드는 6일까지 전국의 롯데슈퍼에서 설날 선물세트를 롯데카드로 구매할 때 10%를 할인해준다. 또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롯데카드로 1만3000원 이상을 결제할 때도 5%를 깎아준다.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롯데면세점에서 30만원어치를 구입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에서 6일까지 7만 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고급 수저통을 선물한다.
삼성카드는 10일까지 롯데 신세계 현대 삼성플라자 애경 등 주요 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 CJ GS 현대 등 홈쇼핑, G마켓 옥션 삼성몰 등 쇼핑몰, 신라 롯데 동화 등 면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와인냉장고, 디지털카메라, 공기청정기 등 원하는 선물을 선택 응모할 수 있는 '설날 장바구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3월 말까지 삼성카드로 하이패스 10만원 이상 충전시 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는 오는 3월31일까지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GS스퀘어 등 주요 백화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등 주요 할인점, GS홈쇼핑 등 5대 홈쇼핑, 주요 면세점, 주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전 가맹점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할인점을 포함한 국내 전 가맹점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KB카드는 17일까지 전국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전표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쉬백서비스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리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 경품 행사에 무료 귀경버스 운행까지
신한카드는 29일까지 카드결제 승인번호 8자리 중 무자년을 나타내는 2,0,0,8 또는 설을 나타내는 0,2,0,7의 4자리가 순서와 관계없이 모두 포함된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ARS(1544-7800)를 통해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자동 응모되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등(5명) LCD TV, 2등(10명) 디지털 카메라, 3등(20명) MP3, 4등(100명) 기프트카드 5만원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설 준비에 고생하는 여성 고객을 위해 50만원 이상 사용한 여성 회원이 홈페이지나 ARS(1544-7800)를 통해 식기세척기, 핸드백, 스팀 오븐, 스팀 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여행 상품권 등 총 6개 품목 중 희망 경품을 신청하면 각 경품별로 5명씩 추첨, 총 3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비씨카드는 29일까지 비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을 한다.
이 기간 중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3명에게는 각 5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을 쓴 3명에게는 각 25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을 쓴 5명에게는 각 150만원 상당의 CGV 골드클래스 이용권을 준다.
외환카드는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해피 뉴 머니 페스티벌'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화 500~1000불까지 세뱃돈을 지급하고 행사에 참여해 적립된 점수가 높은 고객 상위 2008명에게는 외화 세뱃돈 세트와 행운의 2달러 액자세트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신용카드 사용액 중 최대 100만 원까지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24일까지 KB카드로 여행 유통 음식점 주유업종에서 3만 원 이상을 쓰고 신용카드 전표에 찍힌 승인번호를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이내에서 사용금액을 돌려준다.
또 KB카드는 설날에 고향을 찾는 가입자들을 위해 무료 귀성·귀경 버스를 운행한다. 100대의 버스로 전국 21개 주요 도시를 왕복하는 노선을 준비했다. 귀성·귀경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 전원에게 국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사은품도 준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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