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이달 초 합병한 인천정유 소속 인력을 SK에너지에 새로 배치하는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SK에너지는 구조조정 없이 인천정유 소속 인력을 SK에너지 내 부서로 전원 배치했다. 인천정유 임직원 530여명 가운데 인천공장에서 근무 중인 300여명은 새로 신설된 인천CLX부문에 배치된다. 인천CLX부문은 석유사업과 공장운영을 담당하는 CIC(회사 내 회사)인 R&M 산하 조직으로 SK에너지 울산공장(울산CLX)에 이어 제2정제공장으로 운영된다.
SK에너지는 인천CLX부문장으로 최관호 전 인천정유 전무를 선임했다.
나머지 140여명의 사무인력은 개인의 적성과 인천정유 당시 소속 부서 등을 고려해 SK에너지의 기존 조직에 분산 배치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인천정유 임직원 수는 SK에너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력배치에 전혀 부담이 없다"며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어 인력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CLX부문 신설로 '다지역 정제(Multi Refinery)시스템'이 구축돼 회사 규모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수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거는 등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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