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세적인 고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최경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1천으로 낮춘다"며 "4분기 리니지 매출 급증은 일시적 유료 아이템 판매에 따른 것으로 향후 추세적인 고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화두는 성장성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며 "새 게임 아이온(Aion) 상용화를 올 2분기에서 3분기로 늦춤에 따라 2008년과 2009년 실적전망치를 일부 하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2008년 매출액 전망치를 2천486억원에서 5.3% 감소한 2천355억원으로 하향한다"며 "순이익 전망치 역시 534억원에서 9.9% 줄어든 481억원으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신뢰와 성장 동인 확인이 필요한 만큼 투자 판단은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게임시장에서 선두업체라는 지위는 유지할 전망"이지만 "새 게임 출시 지연과 초기 선투자비용을 감안하면 출시 이후에도 실익기여도는 상당기간 높지 않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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