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난달 설 명절 효과로 6%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9%, 대형마트 매출은 6.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중순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에는 2월 초로 앞당겨지면서 식품과 잡화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식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고, 명품(20%), 잡화(14%), 아동스포츠(10%) 등의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12%) 가정생활용품(8%) 잡화(2%) 등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가전문화용품(-9%)과 스포츠용품(-0.1%)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상품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5.1%, 대형마트가 8.1% 각각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은 백화점이 7만6천418원으로 대형마트(4만5천737원)보다 67.1% 높았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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