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사 2007회계연도 순익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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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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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체가 3월결산법인 실적 급증 주도

증권사와 보험사가 전체 3월결산 상장사의 실적 급증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지주사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3월결산법인 52개사의 2007년 3분기까지(2007년4월1일~12월31일) 누적 매출액은 총 44조8천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6% 늘었고, 순이익도 3조691억원으로 97.35% 급증했다.

3월결산법인 가운데 증권사와 보험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95.6%에 달해 금융업체가 3월결산 상장사의 수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증권사와 보험사가 두드러진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체 34개사의 매출액은 42조8천664억원으로 31.35% 증가했고 순이익은 2조9천33억원으로 101.01%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0개 증권사는 매출액이 65.74% 증가했고 순이익도 64.04% 늘었다. 증시 호황에 일평균거래대금이 크게 늘었고 주식형펀드 판매가 함께 급증했기 때문이다.

11개 보험사도 매출액이 14.98% 증가했고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장기보험 수익성 개선, 투자이익 확대로 순이익은 무려 303.37% 늘었다.

제조업체도 실적이 호전됐다.

18개 제조업체는 매출액이 1조9천737억원으로 8.86%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657억원으로 49.64% 늘었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사 가운데 9개사는 미래에셋증권(349.07%), 메리츠증권(187.29%), 대신증권(159.36%), 동부증권(127.04%) 등 증권사가 차지했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법인에는 현대해상(1천222.76%), 동부화재(325.72%), 메리츠화재(210.39%) 등 보험사가 상당수 포함됐다.

동원금속, LIG손해보험, 그린화재, 한화손해 등 4개사는 흑자전환한 반면 오리엔트바이오는 적자전환했다. 오양수산, 휴리프, 흥국쌍용화재 등 3개사는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3월결산법인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도 금융업체가 선전하면서 매출액(39.56%)과 순이익(27.35%) 모두 증가했다.

금융업 매출액이 63.85% 증가했고 순이익도 25.96% 늘었다. 비금융업도 양호한 매출액(21.21%)과 순이익(32.88%) 증가율을 보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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