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농산물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28일 국제 곡물가격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산은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파생펀드'를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RICI Enhanced 농산물 지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파생펀드다.
RICI Enhanced 농산물 지수는 상품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와 ABN 암로가 농산물 가격을 정확히 반영하도록 구성한 지수로 곡물, 축산물, 커피, 식료품 등 21개 농산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또 기존의 원자재 인덱스 펀드와는 달리 다양한 만기의 선물에 분산투자해 선물 만기시 룰오버(이월) 효과로 인해 농산물 현물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했다.
RICI Enhanced 농산물 지수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20.1% 상승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운용사는 산은자산운용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농산물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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