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요 증권사 종목분석
△코오롱(002020)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김천 페놀수지 공장 화재사고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천공장은 지난해 6월 합병한 코오롱유화의 합성수지 원료공장이며 코오롱의 현금흐름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로 페놀 유출 가능성이라는 환경문제까지 겹쳐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안 연구원은 지적했다.
△시노펙스(025320)
한양증권 정진관 연구원은 키패드(KEY PBA)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터치스크린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 매출액은 전년대비 69.1% 증가한 1506억원, 영업이익은 142.7% 늘어난 1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사업인 키패드의 시장수요가 전방 핸드셋업체의 탑재율 상승으로 고성장함에 따라 최대공급업체로서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글과컴퓨터(030520)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155%, 112%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위주로 한 조직정비에 따라 매출액을 10% 늘리면서도 판관비를 11%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주력부문인 '한글오피스'에서 10% 안팎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리눅스와 씽크프리(Thinkfree) 사업의 본격적인 영업으로 '한글오피스'에 대한 의존도가 줄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TX팬오션(028670)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조6천478억원, 영업이익 1천60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3%, 9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실적에 잡히는 영업일수에 대한 계약이 매우 높은 수준의 운임에서 성사됐고 이미 전체 영업일수 가운데 76%를 확정한 점을 볼 때 실적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HN(035420)
JP모간 강민구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해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NHN과 다음, SK컴즈 등이 공정위로부터 불공정거래와 독과점사업자로서 페널티를 받더라도 10억원 안팎의 벌금에 그칠 것으로 보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YBM시사(057030)
미래에셋증권 손예희 연구원은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와 지분법손실 확대를 감안해 실적전망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도 1만8천500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계열사인 학천미디어와 YBM이에스피학원에서 발생한 지분법손실(모두 15억원)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화재(000810)
동양종금증권 최종원 연구원은 삼성특검으로 인한 영향은 일시적인 반면 지난 1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환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9.2%로 2007 회계연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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