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민주택기금 5조원 책정

올해 국민주택기금이 약 5조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4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서민들의 주건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국민주택기금은 작년보다 5천183억원, 11.7% 증가한 4조9천65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 항목은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등이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은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주택을 살 때 최대 1억원을 연이율 5.2%에 빌려준다. 올해 책정된 금액은 작년보다 2천억원 많은 1조9천억원이다.

또 연소득 3천만원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전세를 구할 때 최대 6천만원을 연이율 4.5%에 빌려주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작년보다 883억원 늘어 1조9천952억원이 배정됐다.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이내'인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은 작년보다 2천300억원이 증가한 1조700억원이다.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은 연 2.0%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4천9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은 이달까지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에서 대출받을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국민은행이 빠지고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추가돼 취급은행이 5개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