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 수송용 유류에 붙는 세금이 10% 가량 인하된다.
다음달 20일부터는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최대 50% 인하되고 7월부터는 전기요금이 내린다.
정부는 5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유류세 10% 인하 방안은 오는 10일 정유사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4개 정유사와 1만2천개 주요소의 판매가격을 전수조사하고 4월부터 주유소별 판매가격을 공개키로 했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출퇴근시간(오전 5∼7시, 오후8∼10시) 동안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최대 50% 인하된다. 정부는 통행요금이 50% 내리면 3천여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전기요금체계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주택용 및 일반용 전기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가 변동을 감안한 2007년 원가보상률 산정결과가 나오는대로 인하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들어 가격이 2% 이상 급등한 밀가루, 식용유 등 83개 품목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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