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이 매각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6일 CJ는 자회사인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의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CJ는 CJ투자증권에 대한 지분매각 작업과 당초 계획했던 기업공개(IPO)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CJ가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CJ투자증권은 감자와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CJ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연말께 상장을 목표로 예정대로 4월중에 상장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할 것"이라며 "그룹에서 추진하는 매각을 위한 작업은 이와는 별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인수가격이 CJ투자증권의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가 원하는 수준의 값을 부르는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장으로 매각가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신규설립 허용과 기존 증권사의 인수합병(M&A)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도 매각가격을 결정할 변수로 보인다.
신설 허가나 매물이 많아지면 CJ투자증권의 매각작업도 수월치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CJ는 자회사 매각 진행사항을 오는 9월 5일까지 재공시하기로 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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