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최근 경기하강 위험이 커졌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경기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그간의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경기 상승의 근거로 1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11.8%에 이르고 1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7.7%로 전월(5.8%)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1월 소비재 판매도 4.7%로 전월(2.6%) 보다 회복된 점을 들었다.
다만 2월 소비재 판매는 소비속보지표와 지난해 2월의 높은 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증가폭은 1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0.5%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고 1월 건설수주는 주택경기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감소했다며 건설투자는 당분간 큰 폭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3월 수출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을 중심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고유가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를 초과하는 수입 증가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출입차의 약세 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3월 소비자물가도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 등에 따라 3%대 중.후반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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