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중순경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한 뒤, 한미동맹의 강화를 역설하는 미 의회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것은 물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이동해 만찬을 겸한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관계 전반을 포함해 한반도 현안 및 동북아 정세 등 양국간 공동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다른 외교소식통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으로 한미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시발점에 섰다"며 "이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은 양국관계의 새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관련,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