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뚝섬의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U턴 프로젝트’ 주변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U턴 프로젝트’는 뚝섬, 용산 등 한강변 일대를 중대형 주택지역으로 개발해 그 파급효과를 은평, 미아, 도봉 지역까지 U자형으로 확대해 강남에 집중됐던 주택수요를 강북으로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6일 개발 수혜지역과 비수혜지역의 아파트값 격차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돼 수혜지역 분양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해 U턴 프로젝트 수혜가 예상되는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뚝섬 일대 분양단지
뚝섬에서는 4일 청약접수를 시작한 대림산업에 이어 한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1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한화건설은 뚝섬 1구역에 총 230가구 중 233~377㎡ 주상복합 2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상복합과 함께 극장 및 공연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거실 3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 일대 분양단지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78번지 일대에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총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3월 중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에 총 3백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오는 6월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총 699가구 중 79~185㎡ 263가구를 6월 중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가깝다.
△강북 뉴타운 분양단지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는 SH공사가 총 1천769가구 중 59~214㎡ 1천95가구를 하반기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A공구는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아현뉴타운이 들어서는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총 1천532가구 중 413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미정이다.
이 지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는 트리플역세권이다. 공덕역에는 오는 2011년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는 한신공영이 총 141가구 중 84~146㎡ 51가구를 4월 중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가까워 2013년 청량리~신내 간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뉴타운 주변지역인 길음뉴타운 인근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총 714가구 중 79A~140㎡ 57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