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3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아파트를 선택하는 조건 가운데 조망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가에도 불구하고 5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11곳에서 1만17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97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체 일반분양 몫 가운데 68%(6653가구) 이상이 3~4월에 풀린다.
수도권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49층 높이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567가구 중 2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동일하이빌이 36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440가구 중 402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울트라건설은 수원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36층 규모의 1188가구를 9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중구 회현동에 386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32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같은 달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4블록에는 호반건설이 30층 짜리 745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한림건설과 태영이 함께 경남 마산시 양덕동에서 1732가구를 올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층수가 63층에 이른다. 대전 대덕구 성봉동에서는 풍림산업이 50층 높이의 2312가구를 다음달 공급한다.
GS건설도 천안시 성거읍에 35층 규모로 87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산시 용화동 도시개발구역 72-1 블록에 112, 154㎡형 877가구를 3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초고층 아파트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도1가에 짓고 있는 한숲e-편한세상(51층)과 한화건설의 서울숲 갤러리아포레(45층) 등이 있다.
지난 1~2월 분양한 경기 부천시 중동 리첸시아 중동(66층),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 제니스(최고54층) 등도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