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30만명 하회…실업률 3.5%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21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정부의 일자리창출 목표치를 7개월째 밑돌고 있다.
경기 상승세가 꺾이면서 고용환경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84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21만명 증가했다<관련기사 3면>.
2005년 12월 이후 2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7개월 연속 하회한 것이다.
새 정부는 일자리 목표치를 참여정부보다 5만명 많은 연평균 35만명으로 잡았다.
취업자 증가 수가 이제는 20만명까지 위협받게 되면서 목표치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동절기에 따른 계절적 영향과 설 효과로 일용직과 무급가족종사자가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만 증가했을 뿐 농림어업과 도소매, 제조, 건설업은 감소했다.
2월 실업자는 81만9000명으로 1년전보다 4만3000명 줄며 실업률은 0.2% 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명으로 26만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생은 60만명을 넘어섰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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