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요증권사 종목분석
△LG전자(066570)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프리미엄급 휴대전화의 출하량 확대로 휴대전화부문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9.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PDP 모듈과 LCD TV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해 DA(디지털어플라이언스)부문의 수익성도 개설될 것이며 수출지역의 다변화와 프리미엄급 비중 확대로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DA의 매출 감소 우려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라건설(014790)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만도 경영권 확보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목표주가 4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라건설컨소시엄은 선세이지(Sunsage)의 만도 보유지분 72.4%(539만주) 등 81.9%를 7239억원에 인수 완료했다. 만도 인수로 영업외수지 적자가 소폭 증가하나 만도 인수를 위해 조달된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보다 만도로부터 배당금이 커 현금흐름은 오히려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닉스(000660)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분기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수요둔화와 3월 분기결산에 따른 업체들의 밀어내기 가능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며 1분기 실적은 또다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반도체 가격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경우 예정된 설비투자를 위해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니시스(035600)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전자결제 거래대금 증가와 뱅크타운의 전자결제 사업부문 인수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 1~2월 거래대금은 53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00억원보다 36% 증가했다며 추가적인 투자 없이 거래금액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강력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연간 영업이익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제철화학(010060)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대만 SAS사와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6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제철화학은 SAS사와 2438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에 대해 8년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SAS사는 1981년 반도체 웨이퍼를 시작해 30년 가까이 성장해온 대만 최대의 웨이퍼업체로 설비규모를 매년 증설하고 있어 향후 공급확대 가능성이 크다. 올초 시작된 장기공급계약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현재 계약잔고는 2조4000억원어치로 총설비 1만5000톤의 34%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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