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가 에스에프에이 경영진에 대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감사 수를 자의적으로 축소해 주총을 불공정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3일 KCGF에 따르면 정관상 3명의 감사를 선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에프에이 경영진이 이번 정기주총에서 자신들이 추천한 감사후보와 펀드가 제안한 감사후보 가운데 1명만 선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KCGF는 에스에프에이 측에 이같은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주총을 불공정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KCGF는 에스에프에이의 지분 6.4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8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2명과 비상근 감사 1명을 추가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제안을 한 상태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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