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리 2년 만에 98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10원 오른 98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6년 1월20일 986.80원을 기록한 후 2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종가가 980원을 넘은 것은 같은 해 3월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 오른 9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밀려들면서 980원대로 급등했다. 장중 최고 983.80원을 기록한 후 마감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환율이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칼라일캐피탈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해외 및 국내 증시는 급락장을 보였다.
필립스전자가 LG디스플레이 지분을 매각한 데 따른 외국인 주식매도 금액이 외환시장을 몰려든 것도 환율 급등을 부채질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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