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유학경비 한도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는 '우리유학자금 대출'을 17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대출상품은 해외 유학 중인 자녀를 둔 부모(직계존속 및 형제자매 포함)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신용평가시스템(CSS) 등급에 따라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연소득의 20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건별대출의 경우 1년 이내 약정 후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대출은 최장 5년까지 약정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형과 고정금리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17일 현재 CD연동금리는 최저 연 6.91%, 1년 고정금리는 최저 연 6.92%를 기록 중이다.
금리 하락기에는 CD연동형을,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이 상품은 유학 일정에 따라 자금 소요시기에 맞춰 분할 대출을 할 수 있고, 분할상환방식의 경우 거치기간을 최장 2년까지 둘 수 있어 본인이 유학을 마치고 자력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도 있다.
대출 가입자는 대출 기간 중 정액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자동화기기(CD/ATM) 이용수수료, 전자금융수수료(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 등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환전 및 송금 시에도 환전수수료 및 송금수수료를 최대 7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유학 상담, 유학이주서류 발송 및 할인, 해외이삿짐 할인, 항공티켓 할인 등 유학생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재원 우리은행 개인전략1부장은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틈새시장 발굴로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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