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20원 떨어진 10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환당국이 개장 직전 구두개입에 이어 장중 실제로 매도 개입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입 추정 물량은 1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권은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22~24억달러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영향력은 제한됐다.
한편 이날 개장 직전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외환당국은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의 빠른 환율 상승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정부와 한은 합동의 일일 점검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