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8년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2004년 공개된 콘셉트카 HCD-8과 2006년 선보인 HCD-9(타러스)의 조화를 통해 역동적 스타일의 'Z'모양 차체 라인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의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 등 2종의 엔진을 탑재하고, 르셰, 벤츠 등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렘보사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는 북미시장에서 고성능 이미지를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후륜구동형 스포티 쿠페"라며 "2.0 모델은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의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3.8 모델은 인피니티 G37과 같은 고성능 쿠페와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제네시스 쿠페를 출시하는데 이어 북미시장에는 내년초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뉴욕모터쇼는 북미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43개 완성차업체가 참여해 1000여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제네시스, 그랜저, 베라크루즈, 쏘나타 등 13대를 출품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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