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춘은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목소리만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나경은 아나운서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물론 이 드라마의 마봉춘 캐릭터는 나경은 아나운서와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코믹한 이름이 한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등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극중 마봉춘은 정용준(손창민 분)의 형 용두(박준규 분)와 코믹한 커플을 이루게 된다. 용두는 의사인 동생을 뒷바라지하느라 노총각으로 늙어버린 인물이다.
시를 전공하는 교수인 마봉춘은 박준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22일 15회 용두와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파 한 뿌리와 라면 한 개를 꿔달라는 말을 건네면서 인연이 생긴다.
이매리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배종옥 선배와는 고등학교(미림여고) 선후배 사이라 이 드라마 출연이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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