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6:9 비율 노트북용 LCD와 32인치 TV용 패털 HD풀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프리미엄 LCD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9 비율의 노트북용 LCD 공급과 32인치 TV용 패널 생산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에서 주로 적용됐던 TV용 패털 HD풀 시장에 32인치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LCD에서 2위 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연초 32인치 풀HD 패널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1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32인치 전체 풀HD 시장의 74%를 점유할 것으로 삼성측은 보고 있다. 출하 규모는 30만장 수준으로, 이는 경쟁사인 일본의 샤프보다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기존 52인치 시장은 올 1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58%로 1위, 일본 샤프가 32%로 2위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양산 제품 중 풀HD 적용률이 73%로 가장 높으며 특히 46인치는 매출 기준으로 82%에 육박하고 있고 52인치는 100% 풀HD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 작년 개발에 성공한 16인치, 18.4인치 16:9 노트북용 LCD 패널을 올해 초부터 양산, 최근 세계 PC 업계 4위인 대만의 에이서(Acer)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TV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선언했다.
16:9 화면 비율은 주로 LCD TV에 적용되는 것으로 블루레이 기반의 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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