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계 6대륙 노선망 완성

  • 뮌헨·상파울로 6월 취항, 남미 20여 개국 추진

대한항공이 유럽과 남미노선 확대하고, 아프리카 신규노선을 추진하는 등 세계 6대륙 글로벌 노선망을 완성했다.

이들 지역에는 2009년 이후 도입 예정인 A380(8대), B787(10대) 등 차세대 항공기가 대거 투입된다.

24일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인천∼뮌헨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노선망 확충과 남미, 남아프리카 미취항 지역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취항 35년을 맞은 유럽노선은 6월 2일 남부 독일 관문인 뮌헨에 B777-200 기종을 투입, 주 3회(수·금·일) 취항한다.

또 에어프랑스-KLM, 알리탈리아 등 스카이팀 유럽 회원사들을 활용한 코드셰어 노선을 현재 17개에서 20여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드셰어는 항공사간 제휴를 맺고 양측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이나 중복되는 노선에서 항공권을 마치 한 회사가 판매하는 것처럼 판매하고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럽지역에는 2010년부터 도입 예정인 A380 초대형 차세대 여객기를 파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남미와 아프리카 등 초 장거리 노선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일부터 중단됐던 브라질 상파울로에 재취항한다. 상파울로 노선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수익성 악화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주 3회(월·수·금) 운행 예정인 상파울루 노선에는 최신 좌석과 AVOD가 장착된 260석급 B777-200 기종이 투입되며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것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연내 남아공 등 아프리카 20개국을 대상으로 국제 항공 협상을 추진할 계획으로 남아프리카 취항도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망을 확충하고 남미, 남아프리카 등 미취항 지역 진출을 통한 세계 6대륙 글로벌 노선망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 미취항 지역으로 취항 지역을 확대 하고 서비스 차별화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을 빠르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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