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DLS 조정기의 대안
주식형보다 혼합형 안전
그룹주펀드 안정성 부각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동반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불안하다.
요즘 같은 증시 침체기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하락장에서도 양호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이 기대하는 금융상품을 살펴보자.
◆조정기의 대안 ELS.DLS=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상품(DLS)이 대안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LS는 개별주식의 주가나 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정해진다. 보통 코스피200이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상품 대신 목표 수익률을 10% 아래로 낮추고 원금을 100% 보장하는 안정형 ELS도 있다.
DLS는 ELS와 운영방식은 같지만 기초자신이 주식이 아닌 원자재나 부동산, 금리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DLS14호는 런던 금시장에 상장한 금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원금을 100% 보장하면서 투자 기간 내에 금지수가 오르면 최대 15%의 수익을 확정한다.
ELS와 DLS는 거의 매일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판매기간도 수일에 불과해 평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위험 낮춘 혼합형펀드 인기=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식형펀드보다 안전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주식형펀드는 출시가 점차 줄고 있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혼합형펀드는 늘고 있다.
2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이달에 출시한 공모 펀드 23개 가운데 절반 가까운 11개가 혼합주식형이었다.
지난 1월까지 혼합형펀드 출시는 3건에 그쳤으나 2월 9개, 3월 11개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말 30개에서 올 2월 17개, 3월 12개로 급격히 줄었다.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펀드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낮은 혼합형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혼합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50% 이하로 주식형펀드보다(60% 이상) 주식 비중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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