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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신설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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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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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9곳 더 늘어날 듯
 
자산운용산업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여기저기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은 3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조1000억원(0.6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올들어 자산운용업사 신설(자문사에서 운용사로의 전환 포함)을 추진 중인 곳은 모두 9곳에 이른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수는 총 51개사에 달해 이들 9곳이 모두 본허가를 받으면 자산운용사 수는 올 상반기에 6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메리츠자산운용(대주주 메리츠화재), DH부동산자산운용(대한부동산신탁), 애셋플러스자산운용(자문사에서 전환) 등 3곳은 예비허가를 받아 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외국계인 블랙록,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라자드 등 3개 종합 자산운용사의 예비허가 안건은 28일 금융위원회의에 상정된다.

최근 LS그룹이 작년에 인수한 델타투자자문을 LS자산운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비 인가를 신청했으며 자문사인 IMM자문사도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했다.

김범석 전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은 부동산과 실물 전문 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사(자본금 200억원)의 예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산운용사 신설이 붐을 이룬 이유는 성장에 한계를 느낀 제조업체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자산운용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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