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 4개월 연속 감소

  • 2월 국내 석유소비량 전년 동월대비 2.0% 감소

지속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국내 석유소비량이 지난 2월 현재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석유소비량은 6346만4000배럴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 감소했고 산업용으로 쓰이는 나프타를 제외하면 감소폭은 3.0%에 달했다.

국내 석유소비는 작년 11월에 1.2% 감소한데 이어 12월 6.5%, 1월 2.5% 줄어드는 등 고유가 영향으로 위축되고 있다.

이 가운데 휘발유는 483만9000배럴로 작년 동월대비 0.7% 늘어나면서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경유는 1025만5000배럴로 전달에 이어 또 다시 6.6%나 빠졌다.

국내 휘발유 주유소 판매 가격은 작년 10월 리터당 1557.41원에서 11월 1606.23원, 12월 1632.54원, 올해 1월 1652.25원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가 2월에는 1653.94원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경유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밖에 벙커씨유(-22.7%), 항공유(-26.9%) 등의 소비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고 나프타는 0.4% 줄어들며 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보일러 등유(40.9%), 실내등유(33.3%) 등의 난방유는 소비가 늘었다.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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