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대비 13.64%포인트 줄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급격히 줄면서 30% 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91%포인트 낮은 30.48%를 기록했다.
2004년 4월 26일 외국인 지분율이 44.12%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무려 13.64%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이 올들어 13조2574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도한 결과다.
올해 18개 업종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은 통신업만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이 0.79%포인트 늘어나 43.44%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업종은 건설업으로 그동안 4.84%포인트 낮아졌다.
종목별로는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말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5.14%포인트 상승해 40.13%를 기록,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미창석유(5.02%포인트), 동원F&B(4.94%포인트), 남해화학(4.75%포인트) 등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폭이 가장 큰 종목은 대한통운으로 16.83%포인트 낮아졌고 현대미포조선(-11.06%포인트), 유유(-8.44%포인트) 등도 낙폭이 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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