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증시부양책 속도 낸다"<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중국 증시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해A지수가 3500선을 지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오승훈 연구원은 "주가 급락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이 빨라질 것"이라며 "이미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해 신규펀드 허가를 늘리고 상장사의 리파이낸싱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앞으로 증시 하락 폭이 확대될 경우 중국 정부는 신규 기업상장 및 증자 제한, 증권거래세 인하,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의 강도 높은 증시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과거 중국 증시 하락기와 비교할 때 지난해 고점 대비 6개월 간 42% 하락한 것은 2001년 증시 하락 국면에서 7개월 간 32% 조정받았던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상해A지수 3500선은 지난해 증시로의 자금 쏠림 현상으로 오버슈팅이 발생했던 출발점이자 장기 상승추세의 지지선이 위치한 지수대로서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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