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정부의 '오럴 리스크'에 휘둘리면서 보합권으로 마감됐다.
26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5.28%와 5.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1차관 등 재정부 수뇌부가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한편 환율 하락시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주장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채권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보합권을 형성했다.
금리 인하 주장은 금리 강세 요인으로, 환율상승을 용인하겠다는 발언은 약세 요인으로 각각 작용했다.
이날 환율은 외환 당국의 매수 개입 영향으로 전일대비 10.50원 오른 986.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5.48%와 5.5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오른 5.16%를 기록했다. 2년물은 전일과 같은 5.40%을 기록했다.
한편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5.36%로 마감됐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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