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난이도는 고교 2.3학년 심화과목 중심으로 출제되며 국사 과목에 근현대사 부분이 출제 범위에 포함되며, 성적통지는 12월10일까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09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국사 근현대사 포함
국사 과목 출제범위에 근현대사가 포함되는 것 외에는 성적표에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표기하도록 바뀌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시험 영역은 언어영역, 수리영역(가형, 나형 택1), 외국어(영어),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중 택1),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므로 출제 범위를 특정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다. 수리영역은 가형의 경우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과 관련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문항수 및 배점
영역별 문항수는 언어 50문항(원점수 만점 100점), 수리 30문항(원점수 만점 100점), 외국어 50문항(원점수 만점 100점), 사회/과학/직업탐구 20문항(원점수 만점 50점), 제2외국어/한문 30문항(원점수 만점 50점)이다.
각 영역별 문항당 배점은 문항의 난이도, 문제 해결에 소요되는 시간, 중요도, 사고 수준 등을 고려해 1∼3점까지 차등배정한다.
문항 형태는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되 수리 영역은 단답형(OMR 답안지에 표기)을 30% 포함한다.
언어 영역의 듣기 평가 문항수는 작년과 같이 5문항으로 하고 외국어 영역의 듣기·말하기 평가 문항수는 예년과 같이 17문항으로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듣기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청각장애 수험생은 듣기 평가 문항을 지필검사로 대체하고 고난청 수험생은 보청기 사용이 가능하다.
◆9월 원서접수, 12월 10일 성적통지
수능 시행 공고는 7월 7일 중앙 일간지를 통해 실시하고 원서 교부 및 접수는 9월 1~17일로 토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원서 처리 및 수험번호 부여는 9월 23일~10월 13일, 수능 시험일은 11월 13일, 채점은 11월 14일~12월 9일이며 성적 통지는 12월 10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되며 영역 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해 선형변환에 의한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간 점수는 공통문항을 이용해 조정하고 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백분위는 정수화된 표준점수에 근거해 산출한 뒤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영역 과목별 등급은 정수화된 표준점수를 근거로 전년과 같이 9등급제로 표기된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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